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7.12.14 14:33

전국 아파트값 보합세, 전셋값 0.05 하락

12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7% 올라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가 둔화됐다. 강남4구도 2주째 오름폭이 줄었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7% 올라 지난주(0.26%)보다 상승폭이 0.09%포인트 줄었다.

서울은 학군이 좋은 곳과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곳은 상승했지만 국내 기준금리 인상과 겨울 비수기를 맞아 지난주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다.

강남권(0.24%)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0.34%)는 가격상승 피로감으로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고, 양천구(0.38%)는 목동 지구단위계획 용역결과 발표가 연기돼 오름폭이 줄어 상승세가 둔화됐다.

강북권(0.09%)은 성동구(0.41%)는 재개발사업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고, 광진구(0.39%)는 역세권 인기단지 중심으로 올랐으나 겨울 비수기로 인해 오름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전환 됐다.

이는 기준금리 인상, 비수기, 신규공급물량 증가, 내년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예정 등으로 서울 상승세가 둔화되고 지방은 하락폭이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대전(0.16%), 전남(0.06%), 대구(0.03%) 등은 상승하였고, 인천(0.00%), 세종(0.00%)은 보합, 경남(-0.26%), 충남(-0.14%), 경북(-0.14%)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06%)은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인천은 보합, 경기는 0.01% 상승했다. 지방은 0.05% 떨어져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대전·대구·전남 등은 상승했지만, 경상·충청권은 장기 하락세를 보였고, 제주는 비아파트 공급과 미분양, 재건축사업 지연 등으로 하락 전환됐다. 세종은 기준금리 인상에 매수심리 위축되며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전국 전셋값은 0.05% 떨어져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겨울 비수기에 접어들고, 신규입주물량이 늘면서 매매시장이 위축되자 전셋값이 3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은 겨울 비수기와 경기와 가까운 곳에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해 0.03% 오르는데 그쳐, 전주 대비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었다. 강남권(0.05%), 강북권(0.01%)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과 경기도 0.03%, 0.10% 하락해 전주 대비 각 0.01%포인트, 0.06%포인트 줄었다. 지방 전셋값도 0.05%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세종(0.20%), 광주(0.05%), 전남(0.04%), 서울(0.03%) 등은 올랐고, 대구(0.00%), 충북(0.00%)은 보합, 경남(-0.24%), 충남(-0.18%), 울산(-0.12%)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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