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2.20 15:14

올해 이후 꾸준한 예탁자산수익률 제고로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20일 삼성증권에 대해 거래대금 증가와 수탁수수료 성장으로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진상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6.1% 증가한 57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큰 폭의 이익 개선은 거래대금 증가와 약정 시장점유율(M/S) 상승에 따른 수탁수수료 성장이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진상 연구원은 “수탁수수료는 10월 이후 급증한 증시 거래대금과 약정 M/S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28.2%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4분기 추정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동기대비 65.8% 증가한 약 11조8000억원으로 분기 수치로는 사상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순수수료이익은 수탁수수료 이외에도 안정적인 펀드 판매와 구조화금융 부문 성장으로 전년 동기대비 30.0% 증가할 전망”이라며 “4분기에는 대형 IPO(기업공개)건 부재로 전분기대비 IB부문 수수료는 감소가 불가피하나 리테일 부문과 연계한 딜이 꾸준히 발생하며 이익력을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순이자이익은 신용공여이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잔고 상승으로 전년 동기대비 11.9% 증가하고 순상품운용이익은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손실 확대로 전분기 대비 감소하겠으나 포지션이 크지 않아 적자폭은 전년 대비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부문에 걸친 고른 실적 개선으로 올해와 내년 이익추정치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며 “고객예탁자산 확대와 자산관리에 주력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고 꾸준한 예탁자산수익률 제고로 이익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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