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규현 기자
  • 입력 2017.12.21 11:10

22일 KTX광명역-부천 송내역간 8808번 순환버스 운행개시

사진은 KTX광명역 전경.<사진제공=광명시>

[뉴스웍스=김규현 기자] KTX광명역이 서울 사당역 · 부천 송내역 · 인천국제공항을 한번에 갈 수 있는   '순환버스 중심역'이 된다.

광명시는 지난 1일 KTX광명역에서 사당역을 오가는  8507번 순환버스가 운행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KTX광명역에서 부천 송내역을 오갈 8808번 순환버스가 오는 22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8808번 순환버스는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부천 송내역 남부광장을 1시간 간격으로 운행, 이 버스를 이용하면 KTX광명역에서 부천 송내역까지 30분이 소요된다. 

이와 함께 내년 1월16일 KTX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이 개장하면 6770번 도심공항버스도 25분 간격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이럴 경우 KTX광명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40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데다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출입국 절차 시간은 물론 공항으로 가는 시간까지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또 서울시와의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내년 3월부터는 사당역 구간을 오가는 3010번 직행좌석 버스 노선이 신설돼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지난 1일 운행 개시한 8507번 순환버스는 현재 KTX광명역에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관악IC, 서울대입구역을 경유하고 남부순환로를 통해 사당역 구간을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당초 이 버스의 운행경로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에서 사당IC를 경유할 계획이었으나 사당IC의 상습 정체에 따라 운행 시간이 증가하면서 다수의 민원이 발생하고 버스기사의 휴게시간이 감소하는 문제가 생겨 관악IC와 남부순환로를 경유하는 것으로 경로를 변경하게 됐다.

경로 변경으로 평균 4~6분 운행시간이 단축되고 버스기사의 휴게시간도 1일 65분 정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서울 관악 지역 주민들의 KTX 이용도 한결 편리해졌다.

한편 시는 늘어나는 교통량과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지난달 초 KTX광명역 환승체계 구축공사를 시작, 내년 2월 초 공사가 마무리되면 교통 소통이 원활해지고 대중교통 이용도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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