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규현 기자
  • 입력 2018.01.01 22:24
사진은 구랍 18일 중국 쿤밍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양기대 광명시장(가운데)이 문 웅 북한 선수단장(오른쪽)과 정남철 훈련부장(왼쪽)을 만나고 있다.<사진제공=광명시>

[뉴스웍스=김규현 기자] 양기대 광명시장은 1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용의를 밝힌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이제 김 위원장의 제안에 따라 남북한 당국이 시급히 만날 것으로 보이며 북한선수단의 참가에 따른 신변보장 등 제반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북 화해와 평화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누구든 어떤 일이라도 해야 할 시기로, 이런 과정에서 저에게 필요한 역할이 주어진다면 뭐든지 주저하지 않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광명시민을 포함해 경기도민, 국민들과 함께 북한선수단 응원단을 조직하겠다. 그 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민간 서포터즈 모임과 이 문제를 협의해왔는데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양 시장은 "구랍 18일 중국 쿤밍에서 열린 제3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대회에 참가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께 북한의 문 웅 총단장(차관급, 북한4.25체육단장) 등 대표단을 만나면서 북한의 확고한 참가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며  "북한 대표단과의 접촉을 통해 북한 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가능성이 높고 가까운 시일 내에 김 위원장이 결정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또 "저와 최문순 지사는 대회기간 중 공식․비공식 자리에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돼야 한다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여러 차례 촉구했다"면서  "중국 쿤밍에서 북한의 문 웅 단장 등 대표단과 신뢰를 쌓은 것이 결실을 맺은 거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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