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1.12 11:32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30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양자관계 발전, 남북고위급회담, 평창 동계올림픽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지난 국빈방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을 평가하고, 방중 이후 양국 정부의 노력으로 양국 간 교류협력 활성화의 효과를 양국 국민들이 체감하기 시작하고 있는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고, 최근 남북회담의 개최에 있어 중국 정부의 지원과 지지에 사의를 전했다.

이에 시 주석은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한 남북 관계개선의 성과를 환영하며 이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 정상은 이번 남북대화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넘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중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특히 시 주석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가 같이 가야한다는 문 대통령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 시 주석의 폐막식 참석을 요청했고 이에 시 주석은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폐막식에서 올림픽 행사의 성공적 인수 인계가 잘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양국 정상간 통화는 지난 달 문 대통령의 방중기간 중 합의했던 정상간 핫라인 구축 이후 처음이며, 지난해 5월 취임 직 후 있었던 정상 통화 이후 두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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