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1.12 14:03

중국의 구조조정과 주요 지역 수요 증가로 업종 투자심리 개선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12일 현대제철에 대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4년 만에 턴어라운드(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투자증권 박현욱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4조4303억원, 영업이익 3371억원, 세전이익 1853억원으로 각각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하지만 전분기와 비교해선 10%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올해 현대제철의 연간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한 1조4020억원,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 늘어난 1조533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실적 증가로 저평가 해소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 실적 개선의 근거로 열연 및 일반 냉연 가격인상으로 실적 증가, 후판 및 특수강 부문의 수익성 개선, 자동차 강판과 철근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연결에서는 현대기아차 중국 판매가 증가하면서 중국 지역의 SSC(스틸서비스센터)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1분기중 순천공장의 No3 CGL(연산 50만톤)이 상업가동되면서 타 자동차향 강판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6년 21만톤대에서 2020년 100만톤 이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며 현대제철의 이러한 노력은 수요처의 다변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철근수요가 감소해도 연 1100만톤 수준으로 철근 수급은 상당히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근의 주요 전방산업인 올해 주택분양이 44만 가구로 예상되는 점에 비춰봤을 때 올해 수준의 철근 수요가 적어도 2020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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