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1.12 14:21

"차량 3대 GPS 운영기록 없어 동선파악 안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AI 방역소홀을 이유로 전국 최대 오리 계열화사업자인 다솔을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1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다솔 소속 사육관리담당자 4명의 차량 4대 중 3대에서 지난해 12월 이후 GPS 운영 기록이 나타나지 않는 등 다솔의 고병원성 AI 방역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당 차량의 축산시설 출입기록 및 이동 동선이 파악되지 않아 신속한 방역조치와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 등에 활용하기 어렵다”며 “수사 등을 통한 추가적인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GPS 미가동 시 가축전염병예방법 제57조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한편, 농식품부는 계열화 사업자의 방역책임 강화를 위해 발생 계열사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발령, 소속농가 일제 AI 검사 및 정부합동점검반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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