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1.13 08:37
로또 1등 취업 준비생 화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160;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로또 789회차 추첨일을 맞아 행운의 당첨자와 1등 번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693회차 1등 당첨자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016년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 게시판에는 취업준비생이라는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엄마한테 이번주 면접 때문에 바쁘니까 혹시 생각나면 엄마가 로또를 사달라고 부탁했다"고 적었다.

이어 "집에가서 번호부터 확인했는데, 1등 당첨번호가 그대로 찍혀있어서 순간 너무 좋아서 소리를 질렀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에 대해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취업 준비생이다. 여기저기 면접도 보고 이력서도 100개 이상 쓴 것 같은데 아직 취업을 못했다"라며 "사람들이 취업난이 심각하다고 하는데 당사자 입장에서는 더 불안하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당첨금 찾고 나면 집에 빚이 좀 있는데 그거 갚는데 쓸 예정이고, 학자금 대출도 갚겠다"라며 "남은 돈은 전부 부모님께 드릴 생각이다. 정확히 따지자면 난 사는걸 까먹었고 엄마가 사서 당첨됐으니 내 돈이 아니라는 생각도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3일은 789회차 나눔로또 추첨일이다. 이번주 로또 1등 행운의 주인공을 누구에게 돌아갈까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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