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로드 사업단' 28일 국회서 출범...길고양이 이주대책 공론화
'캣로드 사업단' 28일 국회서 출범...길고양이 이주대책 공론화
  • 한재갑 기자
  • 승인 2018.01.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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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는 둔촌 주공아파트 길고양이 이주대책을 다루는 정책세미나가 열렸다. <사진=김두관의원실>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재개발·재건축 지역 길고양이 생태적 이주를 위한 캣 로드 사업단이 오는 2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출범한다.

사업단은 이상경 집행위원장, 우희종 자문위원장, 하병길 사업단장, 위혜진 의료단장, 유주연, 윤에스더 이주대책 공동본부장 등 집행부로 구성되며,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의원(김포갑)과 김교흥 국회사무총장이 공동 명예회장을 맡게 된다.

‘캣 로드(Cat Road)사업단’은 출범에 앞서, 지난 11일 국회에서 정책 세미나를 열고, 길고양이 이주대책을 공공 영역에서 대처하기 위한 사업단의 정책과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는 국회사무처와 김두관·전현희·천정배 국회의원실이 공동주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주관심사였던 길고양이 이주방식을 초론과 투표를 거쳐 ‘근거리 유인이주’와 ‘원거리 포획이주’ 혼합 방식으로 결정했다.

캣 로드 사업 1차 예정지인 둔촌 주공아파트의 경우, 강동지역 활동가 25명의 동의서를 받아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 중이다. 수의학적 처치가 시급한 응급 고양이를 포획해 수술 및 치료 중에 있으며, 수술이 시급한 고양이의 경우 포획이 되는대로 캣 로드 의료지원병원에서 진단 및 수술을 병행할 예정이다.

하병길 캣로드 사업단장(사단법인 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 사무총장)은 “캣 로드 사업단은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한 단순한 TNR(포획-중성화수술-방사)만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포획 후 기본 검진을 실시하고 마이크로칩 및 GPS를 부착해 이주 이후 생존여부나 이동 반경, 활동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TTVARM (Trap-Test-Vax-Alter-Return-Monitors)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주 고양이들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고 인수공통전염병의 우려가 의심되는 경우는 역학조사를 실시해 공중보건위생상의 문제도 포괄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8일 열리는 캣 로드 사업단 출범식 행사는 국회방송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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