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1.15 16:55

지난 4분기 영업이익 974억원으로 시장기대치 하회 전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5일 넷마블게임즈에 대해 올 1분기 신작 모멘텀(상승동력) 약화에 따른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7.% 늘어난 5920억원, 영업이익은 13.1% 줄어든 974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수익 대비 마케팅 비용 관련 집행 규모가 컸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5일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 ‘리니지2레볼루션’을 출시했다. 11월 21일에는 페이트그랜드오더, 11월28일에는 테라M 등 신작 모바일게임도 국내에 출시했다.

김미송 연구원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북미·유럽 출시와 일본 매출 유지에 든 마케팅 비용이 컸을 것”이라며 “개발자 충원으로 직원 수가 100명 증가해 인건비도 늘어났을 것”으로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는 대표 게임들의 경우 매출이 성장기를 끝내고 안정화단계에 있다”며 “‘리니지2레볼루션’은 1일 매출 순위 국내 2~4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3~10위권, 북미와 유럽에서는 50위권, 대만에서는 3~8위권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븐나이츠와 모두의마블 실적은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데 모두의마블은 카카오게임즈가 12월 12일 출시한 경쟁작 프렌즈마블 때문에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1분기로 예상됐던 신작 출시가 2분기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달초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차기 라인업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의 출시 시기는 오는 6월초 정도이며 이 게임의 일매출은 3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아직까지 사전예약 등 일정을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2분기 말에 출시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