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1.16 09:20

스팅어·K5 등 22대 차량 전시

권문식(오른쪽)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부회장과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이 15일(현지시간) '2018 북미국제오토쇼'가 열린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컨벤션센터에서 신형 K3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기아자동차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8 북미 국제 오토(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K3(현지명 포르테)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형 K3는 올해 4분기 중 미국 시장에 출시되며 국내 시장에는 1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6년 만에 풀체인지(세대변경)된 신형 K3는 역동적 디자인에 볼륨감을 더한 디자인, 실용적인 실내공간, 한층 진화된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이 특징이다

오스 헤드릭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컴팩트 세단 시장은 미국에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 중 하나”라며 “스타일, 패키지, 사양 등 다양한 면에서 크게 향상된 신형 K3가 미국 고객들에게 커다란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K3의 전면부는 롱후드 스타일을 기반으로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 X자 형태로 교차된 독특한 느낌의 주간주행등 등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한층 길어진 후드를 기반으로 쿠페형 루프라인이 더해졌다. 특히 후면부는 화살 모양을 형상화한 LED 리어 콤비램프, 볼륨감을 강화한 뒷범퍼 등이 눈에 들어온다.

또 신형 K3는 전장 4640mm, 전폭 1800mm, 전고 1440mm로 기존 모델보다 차체 크기가 더욱 늘어났다. 실내공간은 플로팅 타입의 8인치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과 원형 사이드 에어벤트가 주요 특징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형 K3의 후측면. <사진제공=기아자동차>

미국 시장에 선보인 신형 K3는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3kg·m의 누우 2.0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국내 출시 모델은 1.6리터급의 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K3는 후측방 충돌 경고(BCW),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전방 충돌 방지(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등 안전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약 1582m2(약 479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신형 K3, 스팅어, K5, 스포티지 등 양산차와 K5 HEV, 니로 PHEV 등 친환경차, 그리고 스팅어 SEMA 쇼카 등 총 22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기아차는 이와 별도로 약 153m2(46평)의 ‘스팅어 VR/4D 시승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 공간은 주행 상황에 따라 회전 및 진동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햅틱(Haptic) 기술이 적용돼 캘리포니아 빅 서(Big Sur), 프랑스 남부 해안도로, 영국 레이스 트랙 등 3개의 코스를 직접 주행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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