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1.18 15:29

실력·개성 다 갖춘 '염력'의 배우 5인 5색 매력

<사진=염력 스틸컷>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1월의 마지막 날 개봉하는 영화 '염력'에서는 믿고 보는 배우 류승룡과 심은경이 부녀로 호흡을 맞췄다. 

'염력'은 아빠 석헌(류승룡)이 생각만으로 물건을 움직일 수 있는 초능력이 생기면서 시작된다. 

이 가운데 딸 루미(심은경)와 이웃들은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모두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되고, 석헌(류승룡)의 초능력으로 위기를 극복해 보려는 과정을 그렸다. 

류승룡은 이 작품에서 평범한 아빠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일부러 12kg을 찌웠다. 외적인 부분부터 '석헌'이 되고자 한 깊은 연기 내공이 느껴진다는 후문이다.

이어 강한 생활력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영화를 이끌어갈 심은경은 딸 '루미' 역을 맡아 어떤 위기에도 굴하지 않는 당당함을 보일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10년 만에 나타난 아빠를 원망하는 입체적인 감정도 훌륭하게 소화했다. 

영화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은 이를 두고 " '루미 캐릭터를 (심은경이 아닌) 다른 배우가 소화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은경에게 맞춤 옷 같은 캐릭터"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개성 넘치는 두 배우의 캐미 외에도 사랑스러움의 대명사인 정유미의 악역 연기도 관전 포인트다. 

<사진=염력 포스터>

정유미는 포커페이스 능력자 '홍상무'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영화 '동주'에서 강인한 독립운동가 송몽규를 연기해 관객을 사로잡았던 배우 박정민은 염력에서 정의사회를 위한 변호사로 활약한다.  

여기에 강한 존재감을 지닌 배우 김민재가 분노유발 능력자 '민사장'을 연기해 어딘가 어설픈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영화 '염력'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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