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1.19 11:08

지난 4분기 매출액 2281억원, 영업이익 62억원 전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코스맥스에 대해 올해 선제적인 글로벌 투자로 해외법인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25% 증가한 2281억원, 영업이익은 34.9% 감소한 6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높아진 고정비 부담과 함께 글로벌 전산통합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과 함께 코스맥스상해와 코스맥스광저우의 지속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다만 생산인력 증가와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증가와 전산투자비 등으로 마진 하락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중국법인은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 성장에 힘입어 30%대의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태국 임대공장에 투자, 동남아지역으로 유통이 용이해지면서 중국뿐만 아니라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지역적 확장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미주지역은 기존 오하이오 공장(코스맥스USA)에서 기초제품을 담당하고 지난해 말 인수를 완료한 누월드(코스맥스웨스트)에서 색조제품을 담당해 생산라인을 이원화할 것”이라며 “기존 오하이오 공장은 적자폭을 100억원대로 축소하고, 누월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1374억원, 3%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할랄 인증 이후 글로벌 대형 고객사의 주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라며 “태국, 미얀마, 베트남 등 주변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사드 보복에 타격을 입은 국내 법인을 제외하면 지난해에도 중국을 포함한 해외 부문의 성장세가 견고하게 유지됐다”며 “올해는 연결 계상되는 코스맥스웨스트로 인해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이 기대되며 국내법인의 기저효과와 해외법인 성장세에 힘입어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대비 88.2%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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