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1.19 11:24

국내 독감백신 경쟁심화에 따른 가격 인하와 해외 수두백신 선적 1분기로 지연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19일 GC녹십자에 대해 오는 2~3분기께 북미시장 혈액제제 판매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대차투자증권 강양구 연구원은 “GC녹십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한 3426억원, 영업이익은 4.4% 감소한 8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독감백신 경쟁심화에 따른 가격 인하와 470억원 규모 남미 수출 수두백신 선적이 1분기로 지연됨에 따라 시장추정치 소폭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양구 연구원은 “북미 혈액제제 시장 관련, IVIG-SN 북미 판매허가 6~9월 기대 가능하며 첫 판매는 4분기 중 가능할 전망”이라며 “캐나다 공장 정상 가동 시점에 맞추어 본격적인 진출은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북미 혈액제제 상품의 판매단가가 국내시장 대비 3~4배 높은 프리미엄 판매가 가능하다”며 “면역치료제시장 연평균 6%이상 증가 추세로 선진국 및 GDP 2만달러 이상 개발도상국에서의 IVIG 수요는 양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국내 독감백신 판매는 지난해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국내 시장은 주사제, 해외시장은 약병 형태로 차별화 전략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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