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1.25 14:16

[뉴스웍스=장원수기자] SK증권은 25일 삼성화재에 대해 주당 순자산가치(BPS)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향후 3개년간 기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하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59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장 컨센서스인 463억원 대비 높으나 법인세 조정을 반영하면 격차는 축소된다”고 말했다.

김도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추정치에는 미국지점의 보험계약 이전과 관련한 재보험자산감액손실 1180억원이 반영됐는데 향후 보험금 지급에 따라 분기별 50억원의 순차적 환입이 발생할 것으로 가정했다”며 “신규 도입한 ERP 시스템의 감가상각비가 4분기부터 분기 260억원 인식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경과손해율은 전년 동기대비 0.1%포인트 증가한 87.7%로 상승하나 미국지점 요인 제외 시 85.1%로 경상적인 수준은 양호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비율은 19.6%로 전년 동기대비 0.3%포인트 하락하겠지만 전속채널 중심의 영업에서 최근 GA(독립보험대리점) 채널 비중 확대의 기조를 나타내 향후 경상적인 비용률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지점 이슈를 제외하면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합산비율은 전년 동기대비 2.8% 개선이 예상된다”며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투자수익률은 삼성전자의 분기배당 수취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운용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2.8%의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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