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1.26 13:59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12월 수출물량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다만 자동차 산업의 수출물량 감소가 크게 나타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26일 한국은행의 ‘2017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출물량지수는 147.90으로 전년동월 대비 1.7% 올랐다.

수출물량지수 중 자동차부품 및 완성차 등을 포함하는 수송장비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산지에 대한 경쟁력 악화로 29.7% 하락했다.

다만 전기 및 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은 각각 12.5%, 7.3% 증가하면서 상승세는 유지했다. 이에 수출금액지수도 1년 전보다 8.4% 오른 132.98을 기록했다.

12월 수입물량지수는 137.43으로 전월동월 대비 5.0% 올랐다. 제1차금속제품(-9.5%), 광산품(-2.7%) 등이 감소했으나 일반기계(33.4%), 전기 및 전자기기(9.9%) 등은 증가했다. 또 수입금액지수는 124.29로 광산품(22.7%), 일반기계(33.9%) 등이 늘면서 15.9%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9.41로 수입가격(10.4%)이 수출가격(6.6%)에 비해 더 크게 오르면서 1년 전보다 3.5% 하락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했지만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내리면서 전년동월 대비 1.8% 하락한 147.03을 기록했다.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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