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1.26 15:45
<사진=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이하 본부)가 '플랜 다스의 계'를 통해 모은 돈으로 다스의 주식을 사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에 참여했던 참가자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안원구 사무총장이 2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와 관련해 한 발언이 공개되자 홈페이지에는 이에 항의하는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본부 홈페이지 참여와 소통게시판에는 "이런 결정을 누가했나 밝혀라" "돈 못 받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은 돌려 드리고 또 모금하자" "원금상환 필요없다 주식매입해야 한다" "이사회에도 프락치가 있는것 같다" "'원금 100 손실 감수' 계약서 쓰자" "이사회 해산해라" "원금손실 상관없이 보낸 돈이다"며 이사회 비판과 함께 주식매입 진행을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한편, 본부는“어제 이사회의 결정이 있었다”며 “내부적으로 치열한 논리 전개가 있었기에 생긴 부득이한 모습이라고 이해를 해 주시기 바란다. 고심하고 어려운 결정을 하신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스 주식 매입 추진 취소입장을 밝혔다.

25일 SBS 보도에 따르면 본부의 한 이사는 “다스 주식을 샀다가 나중에 다시 팔아 돈을 돌려준다는 것”이라며 “다스 같은 비상장 주식은 휴지가 되기 딱 좋다”고 의결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안원구 사무총장은 2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플랜 다스의 계’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로 이익을 노리고 투자한 것이 아니라 진실 규명을 위해 돈을 낸 것”이라며 "손해 여부로 판단하는 것은 촛불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