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1.30 09:54

이낙연 총리 "채용비리, 철저한 수사 통해 사법처리해야"

이낙연 총리 <사진=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공공기관과 은행권의 채용비리가 우리 사회에 만연했음이 드러났다”며 “청년의 기대를 배반하고 사회의 신뢰를 훼손한 중대한 적폐”라고 지적했다.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 총리는 이 같이 언급하고 “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사법처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원회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다른 금융기관의 채용비리 유무를 조사해 엄정 처리해야 한라”며 “금융권을 포함한 공공기관들은 출신학교나 지역, 스펙을 보지 말고 실력과 업무 잠재력으로 채용여부를 결정하는 공정한 채용제도를 마련해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오는 2월 8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4%로 인하된다.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취약계층의 이자부담이 줄고 대부업자의 무분별한 대출이 억제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불법사금융 확대에 대한 우려도 상존한다.

이에 정부는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불법사금융 일제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이 총리는 “관계기관은 이번 기회에 불법사금융을 없애도록 강력히 단속하고 엄정하게 처벌해 달라”며 “한 번의 단속과 처벌만으로 도려낼 수 없어 건전한 대출시장이 정착될 때까지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저소득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에 빠지지 않도록 정부가 촘촘히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서민금융 지원시책을 서민에게 잘 안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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