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2.02 16:06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종편방송 MBN에 대해 "가짜 언론"이라며 "당사출입 금지, 취재거부"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끈다.

홍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MBN에서 내가 류여해 전 최고위원을 수년간 성희롱했다고 보도를 했다"면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을 안것은 지난 4월 대선때 적반하장 방송 출연할때 부터 인데 어떻게 수년간 성희롱을 했다는 보도를 할수 있냐"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어 "성희롱 한 일도 없고 36년 공직 생활동안 여성스캔들 한번 없는 나를 이런 식으로 음해하는 가짜 언론은 더이상 두고 볼수가 없어 오늘 부터 MBN은 당사 부스 빼고 당사출입 금지, 취재거부, 전 당원들에게 시청거부 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NS에만 가짜뉴스가 있는 것이 아니라 종편에도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다"며 "더이상 참고 볼수가 없어 오늘 부터 자유 한국당에서는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류 전 최고위원은 MBN측에 이와 관련 “어제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연합의 검찰청 내 성폭력 사건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해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발언한 것은 사실이나 ‘수년간’ 당해왔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MBN은 정정보도문을 통해 "잠시나마 해당 기사를 읽은 독자는 물론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과 홍준표 대표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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