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2.02 17:05

하루 1.6개씩 스타트업 탄생... 판교밸리 롤모델로

2일 중국의 첨단 기술 개발구인 '중관촌'을 방문한 김동연 부총리가 중국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국의 혁신·창업 메카 ‘중관촌’을 찾아 혁신성장 열기를 체험했다.

김 부총리는 2일 제15차 한중경제장관회의에 앞서 중국의 첨단 기술 개발구인 중관촌을 방문해 중국의 창업지원정책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입주기업과 창업카페를 시찰했다.

중관촌 국가자주창신시범구는 지난 1988년 최조 지정된 첨단기술 개발구로 IT, 바이오 등 2만여개 첨단기업이 입주해있다. 하루 평균 1.6개의 스타트업이 탄생하는 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김 부총리는 중관촌 성공요인을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규제철폐 및 지원’과 △대학·기업 창업 유관시설이 유기적으로 통합된 중창공간 △성공한 기업이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롤모델을 제시하는 선순환 벤처생태계 등 세 가지로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도 중관촌과 같이 혁신성장을 주도할 선도거점으로 판교밸리를 적극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중 양국 정부와 기업이 서로 교류하고 혁신·창업 열기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 부총리는 한중경제장관회의에서 한국의 혁신성장과 중국의 대중창업 만중혁신 등 혁신전략과의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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