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2.06 14:20
박재완 전 청와대 정무수석(위) ·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아래) <사진=SBS방송캡처>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는 박재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6일 오전 박 전 수석과 장 전 기획관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자료와 컴퓨터 저장장치, 전산 파일 등을 확보했다. 

이번 박 전 수석과 장 전 기획관에 대한 압수수색은 국정원 특활비 뇌물 의혹 사건과 관련해 사용처와 검찰이 파악한 불법자금 외 추가 금액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검찰은 두 사람이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 돈 수수 과정에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박 전 수석은 이명박 정부에서 정무수석, 국정기획수석,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하고 마지막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 현재는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장 전 기획관은 정무1비서관과 민정1비서관을 지냈으며 'MB집사'로 알려진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후임으로 활동했다.

한편, 지난 5일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이 국정원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수수한 '주범'으로 공식 규정하고 김 전 기획관은 '방조범'으로 구속기소 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임박했음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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