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2.07 11:35

폴리실리콘이 견인한 지난해 4분기 호실적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한화투자증권은 7일 OCI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며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 신현준 연구원은 “OC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52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22억원으로 시장예상치(925억원)를 훌쩍 뛰어넘으며 흑자 전환했다”며 “폴리실리콘의 평균 판매가격이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고, OCIMSB의 가동률 상승으로 제조원가가 절감되면서 베이직 케미컬 부문의 이익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신현준 연구원은 “TDI 수출 단가도 전분기 대비 20% 이상 상승하면서 수익성 증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신 연구원은 “OCI가 대형 장기 공급계약 체결로 안정적 수요처를 확보했다”며 “Jinko Solar와 2년, 3572억원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단결정 웨이퍼 최대 생산업체인 Longi와 3년, 1조1000억원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OCIMSB 가동률 상승에 따른 출하량 증가를 안정적으로 보완하기 위한 수요처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다운스트림과의 가격 괴리율 확대로 폴리실리콘 가격은 우하향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돼 수익성 개선은 출하량 증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OCIMSB 정상 가동에 따라 6만5800톤의 생산능력이 온기 반영되고, 말레이시아의 낮은 유틸리티 가격으로 제조원가 개선을 적용하여 올해 폴리실리콘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또한, 중국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BPS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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