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2.07 14:00

지난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각각 6158억원, 926억원 기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넷마블게임즈에 대해 신작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지연이슈와 비용증가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 이문종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한 6158억원, 영업이익은 17.2% 감소한 92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리니지2레볼루션’ 매출은 약 239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문종 연구원은 “국내, 동남아 등 기존 지역 매출 감소에도, 일본지역 매출이 온기로 반영 됐으며 북미·유럽지역 초반 흥행도 긍정적”이라며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가 많지 않은 북미·유럽 지역에서 MMO 장르의 판로 개척 성격의 캠페인이 진행되며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약 18종에 달하는 넷마블게임즈의 신작 기대감이 유효하며 양적인 측면 뿐 아니라 블레이드앤소울, 해리포터, BTS(방탄소년단) 등 글로벌 IP(지적재산권)를 다수 활용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근무환경 개선으로 신작 출시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인력증가가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퍼블리셔로서 다수의 지역에서 신규 게임 관련 마케팅비가 집행되고 자체 개발 게임이 아닌 경우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 등이 약점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 같은 메가히트작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수의 IP 기반 신작이 대기중인 점은 긍정적”이라며 “약 2조원의 현금성 자산을 활용한 M&A기대도 유효하다. 다만 잇따른 신작 지연과 비용 증가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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