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기자
  • 입력 2018.02.11 13:20
<사진=평창올림픽 공식 페이스북>

[뉴스웍스=이수정기자] 평창올림픽 여자 피겨에 출전 중인 최다빈이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개인 베스트 기록을 작성했다.

최다빈은 1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16점, 예술점수(PCS) 28.57점을 기록하며 65.73점을 얻었다. 

최다빈의 이 날 기록은 ISU 쇼트프로그램 공인 최고점(62.66점)을 경신한 것이다. 

최다빈은 이날 독일의 니콜 스콧에 이어 6번째로 연기를 펼쳤다. 

최다빈은 영화 옌틀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인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사진=평창올림픽 공식 페이스북>

그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했으며 이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을 선보였다.

그는 마지막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도 완벽하게 해내며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으로 이날 연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최다빈은 이번 대회 출전을 앞두고 어머니를 저 세상으로 떠나 보내드리는 큰 아픔을 겪었다.

최다빈의 어머니는 지난2016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최다빈은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이 걸린 중요한 대회였다"면서  “존경하는 사람이자 나의 멘토는 엄마”라며 어머니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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