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2.14 10:35

지난 4분기, 비용 감소로 시장기대치 소폭 상회

[뉴스웍스=장원수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4일 한전KPS에 대해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크게 개선됐으나 해외 수주는 부진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미래에셋대우 류제현 연구원은 “한전KP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5% 감소한 342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10억원대비 크게 개선된 366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는데 통상임금 관련 소송충당부채 감소, 성과급 감소 및 상여 충당금 효과 등 일회성 비용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해외 수주는 46억원(연간 479억원)을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나갔다”며 “암바토비 O&M 재계약건이 366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 계약의 평균 계약 규모는 4억원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한전KPS의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수주 부진을 반영해 기존보다 4.9% 낮춘다”며 “신규 수주는 대규모 신규 계약이 필요한 상황이나 아직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정비 계약을 기대하고 있으나 원전 가동이 또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수주는 힘들어 보인다”며 “다만 전략 지역인 아시아 일부지역에서 상반기 내 수백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