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2.18 09:36
<사진제공=MBC>

[뉴스웍스=이동헌기자] 17년 만에 다시 만난 '오빠들'이 단단히 사고를 쳤다.

MBC TV 간판 예능 '무한도전'이 지난 17일 오후 10시 25분 방영한 아이돌의 전설 H.O.T가 출연하는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3'(토토가3)가 설연휴 늦은 방송 시간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청률 15.8%로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무한도전 토토가3’가 아이돌의 전설 H.O.T. 완전체 소환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설특집 ‘무한도전-토토가3’는 수도권 기준으로 1부 8.7%, 2부 14.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다시 뭉친 H.O.T. 멤버들이 노래방 미션으로 ‘빛’을 열창하는 장면(23시26분~23시27분)의 시청률은 15.8%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년 동안 H.O.T.의 재결합을 기다려온 많은 시청자들이 뜨거운 응답을 보내온 것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1세대 아이돌'의 대표주자로 '캔디'와 '행복'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낳은 H.O.T는 그동안 수차례 재결합설이 있었으나 번번이 좌초됐다가 '무한도전'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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