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2.20 17:46
<사진 출처 :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파키스탄의 전설적 크리켓 선수 출신으로 차기 총리로 유력한 야권 정치인 임란 칸(65)이 3번째로 결혼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데일리타임스는 임란 칸이 이슬람의 ‘영적 조언자’인 신부 부쉬라 와투아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전 파키스탄 크리켓 선수 이나무울 하크 등 양가의 가까운 친구 및 친인척만 결혼식에 참석했으며 이슬람 율법가인 사이드가 결혼식의 주례를 맡았다. 결혼식은 임란 칸의 뜻에 따라 조용하게 치러졌다.

이로써 임란 칸이 두 번째 이혼 후 세 번째 결혼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몇 개월 만에 끝나게 됐다. 신부 부쉬라는 40대로 펀자브 동부의 보수적이고 정치적으로 영향력 있는 가정의 출신으로 이슬라마바드에서 한 정부 고위관리와 결혼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칸이 이끄는 야당 파키스탄정의운동(PTI)은 칸의 3번째 결혼사진을 공개했다. 칸 부부가 개인비서인 PTI 소속 의원 아운 초드리 등 결혼식 증인 및 하객과 같이 찍은 사진이었다.

PTI 대변인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부부는 오랫동안 서로를 알고 있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칸은 1995년 영국 갑부 딸인 제미마 골드스미스와 결혼했으나 지난 2004년에 이혼했다. 둘 사이에는 2명의 아들이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1월 당시 BBC기자였던 레햄 칸과 결혼했으나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칸은 오는 7월 총선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칸은 지난 2013년 총선에서 패배하면서 올해 의회 선거 이후 파키스탄 총리가 되기 위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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