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2.22 14:55

지난 4분기 당기순이익 -480억원으로 어닝 쇼크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삼성화재에 대해 지난 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으나 올해 실적 개선 전망과 배당확대 등을 고려하면 주가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 임희연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2.6% 감소한 544억원, 당기순손실 48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이는 미국 지점 재보험 회계 처리 관련 1180억원, 사내복지기금 비용 500억원, 이연법인세 추가 인식 50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희연 연구원은 “이번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지난 1월 배당 공시를 역산했을 때 적자가 산출된 만큼 시장기대치는 이미 컨센서스 보다 낮아져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2% 늘어난 1조5000억원, 당기순이익은 4.6% 증가한 1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자동차 요율 인하 영향으로 자동차 손해율이 82.2%로 1.6%포인트 올라가겠으나 장기보험 손해율은 실손보험 갱신과 신상품 출시 등에 따른 보험료 증가 효과로 84.1% 개선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부터 적용되는 공격적인 영업 전략(GA 비중 15%20%, 분기별 신상품 출시, 대체투자 및 기업대출 확대)과 주주환원정책은 자본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가능하다”며 “제도 변화가 현실화 될수록 압도적인 자본 비율(4Q17 RBC 328%)의 잠재력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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