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2.22 17:12
<사진=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을 맡았던 정형식 판사와의 친인척관계라는 주장에 대해 "맞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성 이재용 재판을 한 정형식 판사가 저와 친인척 관계라는 말 들어 보셨냐"면서 "박영선의원이 제기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맞습니다. 저의 이종사촌 매형이다"라며 "그런데 그게 뭐가 잘못됐나. 저는 오히려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담당 법관이 김진태의 사촌매형이면 판결이 잘못된 것이냐"며 "박 의원의 수준이 이런 정도다. 자신은 고고한 척, 남은 뭐든 비판한다. 롱패딩을 누구한테 받았는지나 밝히시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에도 박 의원을 향해 "이런저런 악연이 많아 참을까 했는데 쉽지가 않다. 박 의원의 진심어린 사과가 없다면 형사고발 해야겠다"며 "고발죄목이 무려 네 가지나 된다. 업무방해, 직권남용, 건조물침입, 김영란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스켈레톤 경기장 피니쉬라인까지) 초청게스트 패스를 가지고 들어갔다고 하는데 말이 안된다"며 "그날 입은 롱패딩도 문제다. 국가대표선수단이 입는 것을 어디서 구해 입었는지 김영란법 위반 혐의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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