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3.06 10:28
<사진=네이버 주식 정보>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사건 충격으로 주식시장에서 일명 '안희정 테마주'로 분류됐던 기업들이 폭락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 현재 백금T&A(046310)는 하한가를 면치 못했다. 백금T&A는 임학규 대표이사가 안 지사와 고려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안희정 테마주로 불렸다. 

또 충남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SG충방(001380)이 27.14% 빠진 것을 비롯해 대주산업(003310)이 25.05%, 이원컴포텍(088290) 24.30% 하락했다.

이밖에도 엘디티(096870)와 자연과환경(043910) 등도 하락세를 맞았다. 

엘디티는 정재천 대표이사가 충남경제포럼토론회 참여 멤버이자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소속이라는 사실에, 자연과환경은 안 지사가 과거 라디오 방송에서 "자연과 환경의 가치를 제시한 건 중요한 이슈"라는 발언에 안희정 테마주로 분류됐다. 

이날 오전 장 중 한때 엘디티는 6.72%, 자연과환경은 5.85% 냐렸다. 

앞서 5일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자신의 공무비서를 수차례 성폭행하고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사건이 터지자 안 지사는 다음날(6일) 새벽 1시께 자신의 SNS에 사실상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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