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3.06 11:04

도넛 LPG탱크로 트렁크용량 확보, 가격 2100~2340만원

르노삼성자동차의 SM6 택시.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최초로 ‘룸미러 일체형 디지털 택시 미터기’를 기본 장착한 SM6 택시 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SM6는 지난 2016년 출시된 지 2년 만에 중형 택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SM6의 택시 모델이 출시되면서 기존 SM3, SM5, SM7에 더해 르노삼성차의 모든 세단 차종 이 택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출시 2년 만에 뒤늦게 택시가 나온 것은 SM6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위한 르노삼성차의 마케팅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르노삼성이 SM6를 통해 선보인 ‘룸미러 일체형 디지털 택시 미터기’는 차량 센터페시아 중앙하단에 별도 설치가 필요했던 기존 택시 미터기와 달리 룸미러 자체에 디지털 택시미터기가 내장된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 미터기 설치에 따른 차량 손상을 피할 수 있으며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탑승객 또한 상단 룸미러에 표시되는 디지털신호를 통해 택시 요금을 실시간으로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정면 충돌시 머리의 상해를 감소시키기 위한 구조와 승객보호를 위한 내장재 등이 적용됐다.

룸미러 일체형 디지털 택시 미터기는 4.3인치 스크린, 터치방식의 LED 메뉴 버튼이 통합됐고 자동 할증 기능 등 국내 다양한 요금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국내에서 생산 관리되며 3년 또는 6만Km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가 SM6 택시에 국내 최초로 적용한 룸미러 일체형 미터기.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SM6 택시는 또한 르노삼성만의 독창적인 도넛탱크 기술을 적용해 여행객들의 대형 트렁크와 골프백, 휴대용 휠체어 등 많은 짐도 거뜬히 실을 수 있는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다.

‘룸미러 일체형 디지털 택시 미터기’와 도넛탱크 기술을 탑재한 SM6 택시의 가격은 PE 트림 2100만원, SE 트림 2340만원이다.

신문철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르노삼성은 도넛탱크에 이어 이번 룸미러 일체형 디지털 택시 미터기를 도입하는 등 작지만 큰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여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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