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3.06 15:42
안희정 전 지사 <사진=안희정 SNS>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여성가족부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충청남도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여가부 관계자는 “권력관계 내에서 발생한 성희롱·성폭력에 대해서는 더욱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이번 달 안으로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충남도의 성희롱·성폭력 예방조치와 발생실태 및 사건 조치결과를 철저히 점검하고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여가부는 충남도 직장 내 성폭력 사건에 대한 수사 등이 피해자 관점에서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모니터링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용기를 내어 폭로한 피해자가 2차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피해자를 보호하고 상담·무료법률지원·의료비·심리치료 등 피해자가 필요한 모든 지원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여가부는 오는 8일 ‘공공부문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특별신고센터’를 개소하고 피해사건을 접수받는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조직 내 위계질서로 발생한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해 수사·사법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이 요구된다”며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로 이어지도록 수사·재판 결과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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