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15.12.11 18:20

지분 67.5% 확보...스포츠구단 통합 시너지 기대

제일기획이 프로야구단 삼성라이온즈를 내년 1월 1일자로 인수한다.

제일기획은 11일 삼성 라이온즈 주식 12만9000주를 6억7596만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제일기획의 삼성 라이온즈 지분율은 67.5%로 늘어난다.

제일기획은 취득목적에 대해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스포츠구단과의 통합 시너지 제고를 통한 신사업 기대 확대”라고 설명했다.

이번 이관은 제일기획을 중심으로 그룹의 스포츠 역량을 재편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앞서 제일기획은 지난해 4월 이후 축구단, 남·녀 농구단, 배구단 등 그룹 내 4개 프로스포츠 구단을 인수했다. 제일기획의 스포츠사업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 사장이 총괄하고 있다.

이미 제일기획은 축구단 인수 후 K리그 유료 관중비율 1위 달성, 유소년 클럽 등 선수 육성시스템 강화, 통합 패키지 스폰서십과 브랜드데이 도입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까지 합류하면서 스포츠구단 통합이 마무리됨에 따라 제일기획은 소속 구단들간 시너지를 더욱 극대화시키고 수익모델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기획은 20여년간 축적해온 스포츠 마케팅 전문 역량과 보유 구단들 간의 시너지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등 삼성 라이온즈를 더욱 강력한 명문구단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스포츠 구단 마케팅 혁신 작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팬들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볼거리와 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 구단에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솔루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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