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3.12 14:58

중국인 관광객 사드배치 이후 최대…1년 전보다는 40% 적어

평창동계올림픽을 관람하기 위해 강릉을 찾은 관광객들이 강릉 경포대 해변에서 해돋이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평창동계올림픽 공식페이스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2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입국자가 10만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법무부에 따르면 2월 중 대한민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107만7903명으로 전월 97만8018명 대비 10.2%(9만9885명) 늘었다. 다만 1년 전 128만4241명보다는 16.1%(20만6338명) 감소했다.

2월 일평균 외국인 입국자는 3만8497명으로 전월 3만1549명 대비 22.0%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와 북한을 제외한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90개국 입국자는 총 100만7670명으로 전월 91만8558명 대비 9.7%(8만9112명) 늘었으며 2월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93.5%를 차지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평창 올림픽 관람을 목적으로 입국하는 중국인에게 한시적 무비자 입국정책을 시행할 결과 총 3만263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며 “중국인 입국자는 2월 36만7017명이 입국해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사드 여파 이후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평창올림픽 메달 순위 상위 10개국(한국제외)의 외국인 입국자를 살펴보면 메달순위 11위를 차지한 일본이 17만5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7만6796명, 캐나다 1만6682명, 독일 9705명, 프랑스 7397명, 네덜란드 3949명, 스위스 2428명, 스웨덴 1928명, 노르웨이 1803명, 오스트리아 1731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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