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3.13 12:05
<사진=시진핑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 등을 만나 방북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협조를 당부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정 실장에게 “중국은 한국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화해협력이 일관되게 추진되는 점을 적극 지지한다. 북미대화도 지지한다"며 "한국의 노력으로 한반도 정세 전반에서 큰 진전이 이뤄지고 북미간에 긴밀한 대화가 이뤄지게 된 것을 기쁘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남북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돼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이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며 "평창올림픽 성공을 축하한다. 특히 남북단일팀의 구성과 공동입장은 남북관계 희망을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중 양국은 한반도의 중대한 문제에서 입장이 일치한다.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조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의용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메시지를 시 주석에게 전달하며 “19차 당대회 성공에 이어 양회가 역사적인 성과를 거두어 중국의 꿈이 조기에 성취되기를 기원한다"며 "지난해 국빈 방문했을 때 환대해준 점에 사의를 표한다. 시 주석께서 조기에 국빈으로 한국을 방문해줄 것을 바란다. 정중히 초청한다"고 전했다.

이번 면담 자리에는 시 주석외에도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왕위 외교부장, 쿵쉬안유 외교부 부부장,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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