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3.15 14:07

기계연구원, 서정 박사팀 알루미늄 합금 레이저 용접 기술 개발

레이저가 알루미늄 합금의 최적 조건을 찾아 용접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계연구원>

[뉴스웍스=문병도기자] 자동차 문짝 무게를 3분의 1로 줄이는 기술이 개발됐다. 

서정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박사팀은 알루미늄 합금 레이저 용접에 필요한 최적의 레이저 출력과 용접 속도, 용접 비드의 패턴 형상을 찾아냈다고 15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알루미늄(Al)과 망간(Mg), 규소(Si) 등을 합금하여 강도를 향상시킨 알루미늄 5000계열과 6000계열 소재를 대상으로 최적의 레이저 용접 조건을 찾아냈다. 

이를 통해 알루미늄이 스틸 소재보다 광흡수율이 낮아 반사가 잘 되고 균열이 쉽게 발생해 용접이 어려웠던 한계를 극복했다. 또 패턴 용접을 적용할 경우 알루미늄 용접 강도가 원 재료 대비 80% 이상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서정 박사는 “이 기술을 실제 생산현장에 적용하여 국내 자동차의 경량화 및 연비를 향상시키는데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 메카니즘 고도화 협력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승용차용 30% 경량 알루미늄 프레임 일체형 문’ 과제의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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