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양민후 기자
  • 입력 2018.03.19 14:45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보건복지부가 바이오 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가 서울역 인근 봉래빌딩에서 20일 문을 연다.

복지부는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를 통해 바이오 벤처의 창업 성과를 확산하고, 창업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해줄 전주기 지원책을 펼칠 예정이다.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는 유망한 기술과 기업을 발굴하고 시제품 제작·특허전략·제품화 컨설팅 등 사업화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 기업 간 기술거래나 기업 매각 시 적정가격 등의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업기업 대상 자금, 기술, 판로개척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가 멘토링, 신의료기술평가나 건강보험 등재 등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 상담 등도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가 담당한다.

복지부는 산하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가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와 같은 건물에 있어 벤처기업들의 인허가 절차와 해외진출 상담 등도 전보다 쉬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의약품과 진단 분야 등 바이오 벤처 분야는 '제2의 창업 붐'이 일어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바이오 벤처 창업은 2000년 108개에서 2016년 230개로 크게 늘었다. 바이오·의료 분야에 투자된 벤처자금은 2016년 기준 4686억원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제조(959억원)및 서비스(4062억 원)부문 투자액을 뛰어넘었다.

양성일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가 최근 붐이 일어난 바이오 벤처 창업에 도움을 주고, 혁신적인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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