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3.19 18:01
<그랙픽=뉴스웍스, 사진=현대재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미국이 수입제 철강제에 대해 25%의 추가관세를 부가하기로 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관세 제외국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권시장에서 철강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19일 세아제강은 9만원 대를 회복했다. 이날 세아제강은 전날 대비 5700원(6.75%) 오른 9만100원으로 마감됐다. 미국 수출을 잠정 중단하기로 한 동국제강은 1만500원으로 500원(5.00%) 올랐으며 대미 수출 라인을 세운 휴스틸은 1만3900원으로 550원(4.12%) 상승했다. 

또 대형 철강업체도 소폭 올랐다. 현대제철은 5만1000원, 포스코는 34만3000원으로 각각 300원(0.59%), 1000원(0.29%) 상승했다.

한편, 정부는 철강 관세 면제국 지정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총력 대응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아웃리치 활동을 위해 한 달 사이 미국에 3번 보내는가 하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미 의회를 방문해 지도부에 철강관세 제외를 요청했다.

현재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G20재무장관 회의 참석 차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이다. 특히 김 부총리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갖고 철강 관세 제외를 강력히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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