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규현 기자
  • 입력 2018.03.21 09:55

공무원 줄서기 등 정치적 중립행위 위반 엄중 문책

안산시청 전경.<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김규현 기자] 안산시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들의 위법한 선거 관여 행위 차단과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6월12일까지 총 90일간 공직기강 특별감찰 활동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이번 지방선거가 도지사,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원 등을 선출하는 선거로, 정당 및 후보자간 과열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시정과제 추진에 전념해야 할 공직자들이 선거분위기에 편승해 선거중립 위반, 기강해이 발생 등이 우려되어 사전 예방이 어느 때 보다 강조되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감사관을 단장으로 7개반 27명의  ‘복무기강 특별감찰단’을 구성, 시 모든 부서 및 산하기관을 비롯해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선거관련 정치행사 및 모임 참석 행위, 선거관련자에게 주요 정책자료 등을 유출하는 행위 등에 대해 감찰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감사원, 행정안전부, 경기도,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검찰,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선거비리 동향 공조를 공동 대응해 감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시 홈페이지 및 모바일을 통해 공직자 정치 중립을 위반하는 행위 제보를 받기 위한 ‘공직/선거비리 익명신고’배너를 설치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의 정치중립의무 위반 행위 근절을 위해 감찰활동을 강도높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현재 안산시에서 운영 중인 공익신고(헬프라인) 시스템과 홈페이지에 개설한 공직선거비리 익명신고센터를 적극 이용하여 공무원의 정치중립 위반 행위 및 부정부패 행위를 적극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