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3.21 13:40
박종희(왼쪽), 김용남(오른쪽) 전 국회의원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자유한국당이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를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전략공천키로 결정함에 따라 김용남, 박종희 전 의원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20일 남경필 지사를 경기도지사 후보로 사실상 내정했고 21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확정할 방침이다.

남 지사의 재선 도전이 공식화됨에 따라 앞서 경기지사로 공천을 신청했던 김용남, 박종희 전 의원의 '수원시장 U턴 설'이 슬며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일각에선 한국당 수원시장 후보로 외부인사 영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중앙당이 김용남·박종희 후보 중 한 명을 전략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실제 지역정가에서는 이 두 인물이 도지사 출마라는 전술적 팽창기를 거쳐 향후 수원시장 선거전에 뛰어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대두된 바 있다.

한국당은 지난 12일 당헌 제110조에 의거, 인구수 100만 이상의 광역에 준하는 수원시를 '중점전략특별지역'으로 선정해 사실상 전략공천으로 분류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 수원시장 후보로 공천을 신청한 전 수원시의원 문준일 후보에 대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 후보를 비롯해 바른미래당에서는 이대의, 더불어민주당은 이기우, 강동구 후보가 현재 수원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기간은 정식 후보자 등록일 전인 오는 5월 24일까지로 아직 여유가 있는 만큼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지만 현재까지는 염태영 수원시장의 독주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당원 상대 여론조사 결과 염 시장과 예비후보간 지지율이 큰 차이로 벌어질 경우 경선 없이 염 시장이 선정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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