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3.23 09:55

84㎡C 84㎡D 111㎡A 주택형 미달…평균경쟁률 1.65대 1

SK건설과 롯데건설이 경기 과천시 부림동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위버필드' 예상 조감도 <사진=SK건설>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과천 위버필드’가 1순위 당해지역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23일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과천 위버필드 391가구 1순위 당해지역 청약에 647명이 접수해 평균 1.6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2개 주택형 가운데 전용 84㎡C(5가구), 84㎡D(6가구), 111㎡A(2가구) 3개 타입에서 총 13가구가 미달됐다.

미달된 주택형은 이날 1순위 기타지역을 대상으로 청약이 진행된다.

가장 높은 경쟁률이 나온 주택형은 99㎡A다. 19명 일반 분양에 76명이 청약해 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에서 유일하게 중도금(분양가 40%) 이자후불제 혜택이 지원되는 전용 59㎡의 경우도 타입별로 1대 1부터 2.67대 1까지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천 위버필드 분양가는 3.3㎡당 평균 295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아 전용 84㎡ 단지 기준으로 1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이 기대돼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경기 과천은 20세 이상 인구가 4만6000여명에 불과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 사람이 적고, 전용 84㎡ 이상 주택형의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어 부담을 느낀 예비청약자들이 주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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