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3.23 10:08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958억원을 투입해 울산 산학융합지구에 캠퍼스관 2개동과 기업연구관 1개동을 조성했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3일 울산 산학융합지구 준공식에 참석해 활발한 산학 협력 활동을 통해 지역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차관은 “울산 산학융합지구가 지역기업과 대학이 상시적으로 협력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산학연 협력 생태계의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며 “울산 테크노산업단지가 청년이 일하고 싶어 하는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산학융합지구를 2022년까지 15개 조성(2018년 8개 조성완료)할 것”이라며 “대학 캠퍼스에 기업연구소와 창업기업육성센터를 조성해 창업을 지원하는 ‘캠퍼스형 산학융합지구’ 조성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준공한 울산 산학융합지구에는 국비와 민자 등 총 95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캠퍼스관 2개동과 기업연구관 1개동을 조성(2만9677㎡)했다. 또 울산대 등 3개 대학, 6개 학과 957명의 학생과 40개 기업연구소가 이전해 2018년 1학기부터 학과 수업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편, 산업부는 2011년부터 산업단지에 대학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집적해 맞춤형 인력양성과 산학 공동 R&D 등을 지원하는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해 현재 총 13개 지구를 지정했다.

이 가운데 반월·시화, 구미, 군산, 오송, 대불, 당진, 창원, 울산 등 8개 지구 조성을 완료해 20개 대학, 41개 학과, 7580명의 학생과 228개 기업연구소가 이전을 완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맞춤형 인력양성 1만3028명, 재직자 역량강화 1만2540명, 공동 R&D 등 중소기업 지원 1만8262건을 달성했다”며 “이전학과 재학생이 사업 참여기업으로 직접 취업까지 연결된 인원도 1596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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