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3.23 11:47
<사진=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한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또 한 번 큰 점수 차로 승리했다. 

한국은 23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10차전에서 일본을 9-5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7승 3패로 현재 13개 참가국 중 3위를 지켜내며 세계선수권 대회 플레이오프 경기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예선 10차전 경기에서 일본은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팀이 아닌 코아나 토리 팀이 나왔다.

한국은 1엔드에서 3점을 가져오며 초반 상승세를 탔다. 2엔드에서 1점을 내줬지만 이전 3엔드에서 1점을 따며 4-1로 앞서갔다. 

4·5엔드에서는 각각 2점씩 주고받으며 한국이 6-3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한국은 6엔드에서 1점을 뺏겼다. 

하지만 7엔드 후공을 맡아 1점을 다시 가져오고, 8엔드에서 1점을 내주면서 7-5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경기 막바지인 9엔드에서는 한국 김은정 스킵의 마지막 드로로 2점을 획득하고 9-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일본은 포기하지 않고 10엔드에 임했다. 그러나 결국 일본은 마지막 엔드에서 점수를 따내지 못했고 한국의 승리를 인정했다.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은 23일 오전 일본을 상대로 예선 10차전에서 승리한 후 2018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3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세계컬링선수권대회 홈페이지>

앞서 한국은 독일, 체코, 덴마크, 이탈리아, 중국, 미국을 제압했다. 반면 스웨덴과 캐나다 그리고 스위스에 아쉽게 패했다.

이번 2018 여자컬링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13개국이 풀리그를 거쳐 결정된 1·2위 팀이 4강에 직행하고 3~6위 팀은 플레이오프 경기를 거친 후 준결승에 진출한다. 

따라서 한국팀은 준결승 직행은 실패했지만 플레이오프 경기 진출은 확정했다. 

한편, 한국의 남은 예선전 상대는 러시아와 스코틀랜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