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3.26 13:48

페이코 조사결과... 2030 여성이 전체 이용자 74% 차지

[뉴스웍스=문병도기자] 2030여성이 ‘간편결제 큰손’으로 조사됐다.

간편결제 전문기업 NHN페이코는 26일 '페이코(PAYCO)'를 월 3회 이상 결제하고 총 15만원 이상 구매하는 VIP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난 2월 한달 간 결제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 중 여성이 70%로 우세한 가운데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전체 이용자의 74%를 차지했다. 

VIP이용자들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11.5회 가량 이용하고 결제 금액은 일반 이용자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의 결제 건수는 전체 건수의 42%로 가장 높았으며, 20대가 31%, 40대는 20%, 50대 4%, 60대는 1% 순이었다.  또 30대 결제 금액이 전체 결제 금액의 44%, 20대가 26%를 차지했다. 

이들이 자주 찾는 결제처는 오픈마켓(11번가)이 결제 건수와 총 결제 금액 모두 최고였으며, 이어 소셜커머스(위메프, 티몬)와 배달 앱(배달의 민족, 요기요) 순으로 상위를 차지했다.

연령별 차이도 흥미롭다. 

10대는 패션샵(무신사, 스타일쉐어)과 웹툰(레진코믹스), 20대는 ‘아프리카TV’와 여행•숙박앱(야놀자, 여기 어때), 30대는 남녀 각각 게임(한게임, 플레이스테이션)과, 홈쇼핑(CJmall, GSSHOP)에서 결제를 많이 했다. 40대는 ‘SSG닷컴’과 ‘예스24’ 결제가 돋보였다.

선불 결제수단인 '페이코 포인트' 활용 또한 VIP 이용자가 2배 가량 높았다. 

VIP 이용자의 평균 충전 이용 금액은 22만원으로 일반 이용자 평균인 11만 5000원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데, 이는 서비스 로열티가 높은 이용자일수록, '페이코포인트'가 제공하는 3% 즉시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풀이된다.

NHN페이코 측은 “페이코는 향후 고객별 맞춤 혜택 쿠폰을 지급해 충성고객은 늘리고, 일반고객에게는 다양한 가맹점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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