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3.28 09:37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와 관련 인물난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민주당은 아직 시작도 못했지만 우리는 서울·경남만 빼고 나머지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 선정 작업이 마무리 되어 간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이 말하며 "인물난이라고 하지만 민주당의 우후죽순 난립 후보 보다는 우리는 될만 한 사람 한 사람만 있으면 된다"면서 "서울·경남은 당내외 인사들을 망라해 최적의 후보를 선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어 "나는 직관을 중시한다"면서 "축적된 경험과 예지력을 바탕으로 하는 직관이 때로는 더 정확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일부에서는 당내 반홍세력의 준동이 있다고들 하지만 YS, DJ 1인 정당시대에도 항상 비주류는 있었다. 극소수 일부 반홍 중진들의 비협조가 거침없이 나가는 우리의 지방선거 전선을 막는 장애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묵묵히 6·13을 향해 걸어 가겠다. 깨어 있는 국민의 균형감만 믿고 묵묵히 우리의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그 동안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정욱 전 의원, 이석연 전 법제처장, 김병준 국민대 교수 등에게 후보로 나서줄 것을 권유했으나 모두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에 당내 중진 의원들은 홍 대표에게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을 요구해 논란이 일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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