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3.28 11:20
<그래픽=금융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위원회는 28일 금융규제 개선 및 금융소비자 보호 과제를 상시적으로 현장에서 점검할 민간전문가 5인을 제2기 옴부즈만으로 임명하고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외부 추천을 받아 은행, 금융투자, 보험 등 각 업권별로 구성된 민간전문가 5인은 불리한 각종 금융행정규제 등을 지속 발굴해 금융회사 및 소비자의 법적 불확실성 해소에 나선다. 또 금융소비자보호 및 금융상품 이용 시 발생하는 불편에 대한 소비자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금융위는 옴부즈만을 소비자중심의 금융혁신을 위한 자문기구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금융소비자 중심의 현장점검으로 국민체감형 금융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분기별 옴부즈만 회의를 통해 객관적·독립적 시각으로 심의하고 정책화할 예정이다.

장용성 옴부즈만 위원장은 “금융혁신의 한 축인 금융소비자의 보호와 권익제고를 위한 아이디어를 찾겠다”며 “발굴된 다양한 의견이 소비자보호정책에 반영되도록 금융소비자와 정책당국 사이에 가교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소비자 중심의 금융혁신 추진을 통해 소비자가 금융이용과정에서 느끼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한다”며 “생활밀착형 소비자 보호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상품에 대한 사전 정보제공부터 판매 및 이용, 금융서비스 이용과정에서 발생한 피해 보상에 이르기까지 금융상품 소비 단계별로 소비자보호 방안을 빈틈없이 마련하겠다”며 “이번 옴부즈만이 소비자 관점에서 금융혁신을 추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2년 간 93건의 과제가 발굴돼 53건이 이미 개선됐거나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2기 옴부즈만도 적극 지원해 혁신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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