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3.28 13:51

1분기 시장기대치 하회 소폭 전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동원F&B에 대해 참치 등 원재료 투입가 상승에 따라 1분기 실적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원F&B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2% 증가한 6972억원, 영업이익은 12.2% 줄어든 26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1분기는 주요 원재료 투입가 상승에 기인해 손익 훼손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가 부담은 1분기를 정점으로 완화돼 2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은주 연구원은 “가공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할 것”이라며 “유가공은 가공유 및 치즈를 중심으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참치캔은 신제품 인지도 강화로 매출 성장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다만 치즈 및 참치 투입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참치 투입가는 전년 동기대비 20% 상승한 톤당 1800달러(약 193만원)로, 원가 부담은 전년 동기대비 70억~80억 원 가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식자재(동원홈푸드) 매출은 원료 유통 영업 재개 및 B2B 신규 고객사 확보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사료(동원팜스) 매출은 두산생물자원 인수합병 효과로 같은 기간 9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동원홈푸드는 탑라인 성장, 동원팜스는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연간으로 연결 매출액 및 손익은 모두 견조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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