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3.29 15:36

서울 전주 대비 상승폭 둔화…노원·양천구 하락세

2018년 3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자료=한국감정원>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1년 1개월 만에 떨어졌다.

서울 강남4구는 상승폭이 반토막 났고 노원·양천구는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기록했다.

29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넷 째 주 26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1%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13개월 만이다.

이에 대해 감정원은 지난 21일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되면서 한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8.2 부동산 대책과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은 0.09%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 줄었다.

강남권(0.10%)에서는 강남 4구인 서초(0.13%)‧강남(0.05%)‧송파(0.06%)‧강동(0.01%)이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었고, 양천구(-0.08%)는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0.01%포인트 커졌다.

강북권(0.08%)은 노원구(-0.04%)가 지난주 하락 전환한데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고, 마포(0.20%)·용산(0.12%)·성동(0.02%)·광진구(0.10%)는 누적된 상승피로감으로 오름폭이 줄었다.

경기는 0.04%, 인천은 0.02% 상승했고, 지방은 0.07%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전남(0.06%), 대전(0.05%), 대구(0.05%) 등은 오른 반면, 경남(-0.20%), 제주(-0.17%), 경북(-0.17%) 등은 내렸다.

전국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9% 떨어졌다.

서울 전셋값도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수요가 줄면서 0.10% 내려 6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경기는 0.11%, 인천은 0.05% 하락했고, 지방은 0.08%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전남(0.07%), 대전(0.04%), 광주(0.02%)는 상승한 반면, 경남(-0.26%), 울산(-0.19%), 경북(-0.18%), 경기(-0.11%) 등은 하락했다.

2018년 3월 4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도표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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