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제성기자
  • 입력 2018.03.30 11:16
네이버 서치&클로바 관계자가 30일 '네이버 AI콜로키움' 학술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뉴스웍스=박제성기자] 네이버는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내외 인공지능(AI) 연구자들을 초청해 네이버가 연구 중인 AI 기술에 전문적 의견을 나누는 대규모 AI 산학 학술 행사인 ‘AI 콜로키움 2018’을 진행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이날 행사에서 네이버 서치&클로바와 랩스의 소속된 AI 기술자들은 ‘스팸검출 및 유사한 의미 내용을 찾는 기술’, ‘취향에 맞는 식당·상품·뉴스 등을 추천하는 기술’, ‘글로 써져있거나 소리로 구성된 대화를 컴퓨터가 이해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의사소통을 이해하는 기술’, ‘클로바 스피커·네이버 뉴스·파파고·어학사전·오디오클립에서 활용하고 있는 음성합성기술’, ‘컴퓨터가 사람처럼 이미지를 이해하는 기술’, ‘NSML, 개발자가 모델링 자체에만 집중해 실험을 편하게 해주는 기술’등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광현 네이버 서치&클로바 리더는 기조연설에서 “AI기술로의 산업패러다임 전환이 빨라지면서 네이버의 검색 플랫폼과 AI플랫폼인 클로바간 기술의 경계는 이미 없어졌다”면서 “한발 더 나아가 ‘화자인식’, ‘감정인식’, ‘립리딩(입술모양으로 대화읽기)’, ‘동작인식’, ‘상황인식’, ‘복잡한 질의이해’, ‘동영상 등 콘텐츠를 생성 및 요약’할 수 있는 AI 기술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39개 대학, 400여명의 AI분야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12개 세션의 32개 주제를 통해 네이버 서치&클로바와 네이버 랩스 개발자들과 함께 AI 기술을 논의한다.

네이버는 국내외 대학의 AI 전공 교수들과 함께 30여개의 산학연구과제, 유럽과의 AI 연구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네이버-홍콩과기대 AI 연구소’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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