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4.02 11:50

안산·울산은 올해부터 2·3차 협력사 전용으로 운영

구직자들이 지난해 5월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찾아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현대기아차는 협력사의 우수인재 채용지원을 위해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올해부터 2‧3차 협력사만을 위한 전용 채용박람회를 새롭게 실시해 참여 협력사를 확대했다. 현대기아차의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올해로 7회째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장, 이영섭 현대·기아차 협력회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채용박람회 개막 행사를 가졌다.

이번 협력사 채용 박람회는 서울을 시작으로 안산(12일), 울산(27일), 광주(5월 3일), 대구(5월 15일), 창원(5월 24일)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이중 안산과 울산 채용 박람회는 2·3차 전용 채용박람회로 운영한다. 2·3차 협력사로 지원 대상을 대폭 늘린 '선순환형 동반성장'의 일환이다. 현대기아차는 기존 상생협력기금과 2·3차 협력사 전용 상생펀드 등과 연계해 협력사 경영 개선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코엑스에 마련된 채용박람회장은 명사들의 강의가 진행되는 취업특강관, 행사장 방문 구직자들에게 컨설팅을 진행하는 JOB 컨설팅관, 현대·기아차의 동반성장 정책 및 협력사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반성장관, 이력서 컨설팅‧무료 증명사진 촬영‧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채용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며 현대기아차는 행사 진행을 위한 재정적인 지원을 전담하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채용박람회의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주요 취업 전문 업체와 손잡고 '협력사 채용박람회 채용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전국적으로 약 2만여명의 인재가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양한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을 준비해 참여 업체와 구직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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